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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철수 노키아, 태블릿으로 브랜드 '부활'

태블릿 N1 내년 1분기 출시

(헬싱키 로이터=뉴스1) 이준규 기자 | 2014-11-19 19:13 송고
18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공개된 노키아의 새 태블릿PC ´N1´.© 로이터=뉴스1
18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공개된 노키아의 새 태블릿PC ´N1´.© 로이터=뉴스1

마이크로소프트(MS)에 모바일사업부를 넘기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한 노키아가 새로운 태블릿PC를 출시를 예고하며 브랜드 부활을 알렸다.
노키아는 18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기반의 알루미늄 태블릿 'N1'을 내년 1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1의 가장 큰 특징은 MS의 운영체제(OS)인 윈도우가 아닌 안드로이드를 OS로 채택했다는 점이다.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이 탑재되는 N1에는 노키아만의 특색을 보여주는 유저인터페이스 'Z 론처'도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Z 론처는 홈화면에서 알파벳을 그려서 원하는 앱을 바로 실행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자랑한다.

프로세서는 인텔의 64비트 아톰이 적용됐다. 2.3기가헤르츠(㎓)로 작동하는 쿼드코어 Z3580이다. 램(RAM)은 2기가바이트(GB)이며 내장 메모리는 32GB이다.
화면크기는 7.9인치이며 해상도는 2048X1536이다. 두께는 6.9㎜로 얇으며 무게는 318g이다. 카메라는 후면 800만화소, 전면 500만화소로 2개가 탑재됐다.

전반적인 외형은 물론 사양까지 여러모로 태블릿계의 양대 산맥인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와 유사하다.

최근 유행에 따라 중국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인 N1의 가격은 세전 249달러(약 27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MS에 스마트폰 사업을 넘겨준 관계로 N1의 생산은 노키아가 하지 않는다.

N1과 Z론처는 특허와 기술개발부문을 담당하는 노키아 테크놀로지에 의해 개발됐다.

그러나 노키아는 계약을 통해 브랜드와 N1의 디자인 등 지적 재산권만을 대만 폭스콘에 제공하며 생산과 판매는 폭스콘이 맡는다.

이번 N1 출시 소식에 노키아의 향후 스마트폰 시장 재진입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N1 개발을 이끈 노키아 테크놀로지의 세바스티안 니스트롬은 "MS와의 계약에 따라 현재 스마트폰을 생산할 수는 없다"면서도 "2016년 다시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되는데 성장가능성이 높은 이 시장을 지켜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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