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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김효주, 다승·상금·대상·최저타수상 등 4관왕 위업

백규정, 신인왕 타이틀 획득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4-11-16 16:52 송고
2014 시즌 KLPGA투어 4관왕 김효주(19·롯데). (사진-KLPGA 제공) © News1
2014 시즌 KLPGA투어 4관왕 김효주(19·롯데). (사진-KLPGA 제공) © News1

201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고의 선수로 군림한 김효주(19·롯데)가 4관왕을 확정지었다.

김효주는 16일 끝난 KLPGA투어 시즌 최종전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로써 김효주는 다승(5승), 상금(12억897만원), 대상(610포인트), 최저타수상(70.26타) 등 네 개 부문 타이틀을 휩쓸었다.

김효주는 기억에 남을 만한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1승을 곁들이며 신인왕을 차지했던 김효주는 프로 2년차를 맞이한 올 시즌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지난 6월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다소 늦은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김효주는 이 우승을 시작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금호타이어 오픈 우승으로 2연승을 올린 김효주는 한화금융 클래식까지 우승하며 4개 대회 중 3승을 챙기는 괴력을 과시했다. 특히 한화금융 클래식 우승으로 시즌 상금 7억7000만원을 돌파, 일찌감치 단일시즌 최다상금 기록(종전 2008년 신지애-7억6500만원)을 뛰어넘었다.

9월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코스레코드'를 세우는 등 활약을 이어가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우승으로 김효주는 차기시즌 LPGA투어 출전권을 보장받았다.

돌아온 KLPGA무대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발목 부상 등 몸상태가 완전치 않은 가운데에서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연승을 기록하며 KLPGA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시즌 5승, 메이저 2승을 챙긴 김효주는 상금에서도 전무후무한 12억원 고지를 돌파하며 2위 허윤경(24·SBI·7억원)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또 시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대상포인트 부문에서도 610점으로 이정민(22·BC카드·476점)을 큰 격차로 앞섰고, 평균타수에서도 1위를 차지해 주요 4개부문을 독식했다.

김효주는 16일 시즌 최종전이 마무리 된 후 인터뷰에서 "4관왕을 하고 LPGA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면서 "올해 너무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서 내년에도 올해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 연습을 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4 시즌 신인왕을 확정지은 백규정(19·CJ오쇼핑). (KLPGA 제공) © News1
2014 시즌 신인왕을 확정지은 백규정(19·CJ오쇼핑). (KLPGA 제공) © News1

생애 단 한 번밖에 주어지지 않는 신인왕의 영예는 백규정(19·CJ오쇼핑)에게 돌아갔다.

백규정은 신인상포인트 최종 2311점으로 고진영(19·넵스·2221점), 김민선(19·CJ오쇼핑·2218점)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신인왕을 확정지었다.

백규정은 올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을 시작으로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6월), KLPGA 챔피언십(9월) 등 3승을 거뒀다. 지난 10월에는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투어 대회인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내년 LPGA 출전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백규정은 "신경쓰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신인왕을 차지하게 돼 기쁘다'면서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올해 많이 배운만큼 내년에는 더 넓은 시야로 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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