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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 2014년 최고경영인 구글 래리 페이지 CEO

"페이지 CEO는 이미 미래의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4-11-14 16:41 송고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 경영자(CEO). © AFP=뉴스1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 경영자(CEO). © AFP=뉴스1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은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올해(2014년)의 최고의 경영인으로 선정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포춘은 이날 '올해의 경영인 50인'을 발표하며 이 가운데서도 페이지 CEO가 전설적인 '문샷'을 순조롭게 추진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대담한 CEO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문샷은 달에 탐사선을 직접 보내는 것처럼 당장은 불가능해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미래를 바꿀 혁신적인 기술을 뜻한다. 아폴로 11호가 1969년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것을 기념해 만들어진 표현이다.

포춘은 구글이 무인자동차, 열기구 인터넷망, 나노입자를 활용한 암 치료 기술 등 다양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포춘에 따르면 페이지 CEO는 있을 것 같지 않은 것을 기정사실로,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또한 그가 동료들보다 한두 걸음 앞선 게 아니라 아예 다른 세계, 이미 미래의 세계에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다고 묘사했다.
페이지 CEO는 또한 항상 더 높은 수준의 목표를 요구하는 사람이다. 열기구 인터넷망 책임자가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모든 일이 순조로울 경우 구글의 주파수대역이 5% 늘어날 것이라고 하자 목표를 처음부터 2~3배 늘리는 것으로 잡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포춘은 구글이 이 같은 '더 높은' 목표를 동반한 연구 기술을 통해 수십억명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구글이 수십년 동안 최고의 정보통신(IT) 기업으로 남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도 포춘은 팀 쿡 애플 CEO를 2위의 최고 경영인으로 선정했다. 작고한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애플을 이끌며 리더로서의 책무를 잘 아는 경영자라는 이유에서다.

3위는 제약업체인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존 마틴 CEO가 선정됐다. C형 간염 치료제 '솔바디'등 혁신 상품을 개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4위는 패스트푸드 체인점 치포틀의 공동 CEO인 스티브엘스와 몽고메리 모런, 5위는 통신기기 ITT의 데니스 라모스 CEO가 각각 차지했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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