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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연말엔 1000달러로 추락…2011년 대비 '반토막'"

(뉴욕 로이터=뉴스1) 권영미 기자 | 2014-11-10 07:56 송고
© 로이터=뉴스1
© 로이터=뉴스1

금값추락이 지속돼 올 연말에는 온스당 1000달러를 하회하는 3자리수로 떨어질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이 27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응답자가 달러 강세와 미국 증시의 랠리, 미 경제외 회복으로 인해 올해말까지 금값이 2009년 수준으로 후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문자의 반이 올해말까지 중요 지지선인 온스당 1100달러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고 상당수의 응답자는 5년래 최저가이자 금광 기업들의 순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준인 1000달러 이하를 예상했다. 불과 2명만이 1200달러를 상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은값의 미래는 더욱 암울했다. 대부분의 응답자가 연말까지 10%이상 추가 하락해 5년래 최저인 온스당 14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보았다. 

7일 금값은 예상보다 저조한 10월 비농업부문 신규취업자수에 대한 실망감에 전날의 4년반래 최저에서 2%넘게 올라 온스당 1169.80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숏커버링(환매수)과 유럽과 미국에서의 저가매수세에 의한 금화 수요 증가 등으로 반짝 반등이 있을 수 있으나 금값 하락세를 거스를 수는 없다고 보았다.

달러강세로 인해 외국인들에게 달러로 표시되는 금은 더욱 비싸지게 돼 중국과 인도 등의 수요를 끌어올 수도 없다.

세계최대 금관련상장지수펀드(ETF)인 SPDR골드트러스트의 금보유량은 7일 6년래 최저로 떨어졌다. 온스당 1000달러는 사상최고였던 2011년 온스당 1920달러의 반토막 수준이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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