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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4차전] 밴헤켄, 30타자 연속 범타…'KS 신기록' 작성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4-11-08 18:13 송고
넥센 히어로즈의 밴헤켄. © News1 최창호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밴헤켄. © News1 최창호 기자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완벽한 투구로 승리투수가 된 넥센 히어로즈의 밴헤켄이 신기록까지 세우며 기쁨을 누렸다.

밴헤켄은 8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동안 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밴헤켄은 이날 7회 선두타자 나바로에게 솔로홈런을 맞기 전까지 18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앞선 4일 대구 1차전에서도 3회부터 6회까지 12타자를 연속으로 봉쇄한 밴헤켄은 두 경기를 더해 30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한국시리즈 신기록이다. 앞서 2004년 배영수가 현대 유니콘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과 4차전에 걸쳐 24타자를 연속으로 묶은 것이 최고 기록이었다.

밴헤켄은 이날 5회 선두타자 최형우를 2루땅볼로 잡으면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날 자신의 기록을 밴헤켄에게 내준 배영수도 한국시리즈 기록을 세웠다.

배영수는 이날 2회초 1사 1,2루에서 선발 마틴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로써 배영수는 개인 통산 24번째 한국시리즈 경기를 치르게 됐다.

앞선 1차전에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김정수(해태 타이거즈)와 함께 한국시리즈 개인 최다경기 출장 공동 1위에 올랐던 배영수는 이날 등판으로 단독 선두가 됐다.

다만 배영수는 이날 경기에서 3⅓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며 신기록 경신이 빛바랬다.

또 이날 4개의 홈런을 쏘아올린 넥센은 역대 한국시리즈 팀 경기 최다홈런 타이를 이뤘다. 이날 삼성 나바로의 홈런까지 보태 5개의 홈런이 나왔는데, 이는 역대 한국시리즈 한 경기 최다 홈런 타이다.

한편 이날 4차전도 매진되면서 한국시리즈 42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록은 2007년 SK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3차전부터 계속되고 있다. 이날 매진 사례는 역대 포스트시즌 247번째, 한국시리즈 128번째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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