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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40% "'산업혁신 3.0', 경영환경 개선에 도움될 것"

중기중앙회, 산업혁신 3.0 전략 설문조사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2014-11-09 06:00 송고

국내 중소기업 40% 가량이 정부가 추진 중인 '산업혁신 3.0' 전략으로 경영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6~17일 뿌리업종 중소제조업체 600개 대상으로 제조업 혁신 3.0 전략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2% 기업이 "경영환경 개선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조사에 응한 600개 기업 가운데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모르는 기업은 38%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모르는 기업도 설문조사 과정에서 알게 된 후 기대감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혁신 3.0 전략은 제조업과 정보기술 및 소프트웨어의 융합으로 요약된다. 정부가 올해 제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2020년까지 1만개 '스마트 공장'(첨단 제조기술이 공정에 도입된 공장)을 보급해 공정 혁신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하지만 중소기업이 제조업 혁신 3.0전략에 대해 느끼는 괴리감은 높았다.
일례로 스마트 공장을 도입하겠다는 응답자는 21%에 그쳤다. 스마트 공장을 도입하지 않겠다는 이유로 "인력이나 자금이 부족하다"는 현실적인 의견이 가장 많았다.

또 정부가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뿌리기업 자동화 및 첨단화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51% 기업은 "처음 들어봤다"고 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70%는 이 사업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필요한 예산과 소요시간이 각각 5억7000억원, 1년 6개월이라고 답했다.

반면 정부는 이 사업 대상자를 2만6000여 명에 추산하면서도 연간 예산을 고작 20억원으로 책정한 상황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정부가 홍보 강화를 통해 제조업 혁신 3.0 전략 인지도를 더 높일 필요가 있다"며 "현재 뿌리기업 자동화 및 첨단화 사업의 경우 중소기업 현실을 반영해 예산 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ggm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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