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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예금 1/3은 위안화예금…10개월새 228% 껑충

(서울=뉴스1) 배성민 기자 | 2014-11-07 10:03 송고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중국 위안화를 정리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중국 위안화를 정리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국내 은행 외화예금의 1/3은 위안화 예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중 통화당국의 위안화 직거래 협력확대로 위안화 예금 증가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7일 내놓은 ‘10월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을 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 외화예금은 664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9월 말보다 27억3000만 달러 늘어난 것으로 잔액  가운데 위안화 예금은 217억 달러로 32.7%를 차지한다.
통화별 증가액을 보면 달러화예금과 위안화예금이 각각 12억2000만 달러 및 13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달러화예금은 기업들의 수출입대금 및 해외증권발행 자금 예치 등으로 증가했고 위안화예금은 중국계 외은지점의 예금 유치 노력 등으로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말 기준으로 1억7000만 달러 수준이던 위안화 예금은 지난해 말 66억7000만 달러로 늘어난데 이어 200억 달러대를 넘어선 것이다.
은행별 외화예금 잔액은 국내은행이 10월말 기준으로 388억 9000만 달러, 외은지점이 275억2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외은지점은 지난해 말 106억2000만 달러이던 것이 2.5배 이상 늘어나 위안화 예금의 유치 노력이 잔액 증가의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같은 위안화 예금의 확대로 국내 은행들도 관련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우리은행이 관련 상품을 내놓은데 이어 외환은행과 하나은행도 위안화 예금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bae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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