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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재단, 외국인용 한국어 학습 웹툰·동영상 개발

출범 2주년 맞춰 27일 첫 공개…누리집 '누리-세종학당'에서 매주 연재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 2014-10-27 09:20 송고 | 2014-10-27 10:08 최종수정
한국 문화 학습용 웹툰 ´만화 한국전래동화´. © News1


외국인들이 만화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학습용 웹툰과 동영상이 개발됐다.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송향근)은 재단 출범 2주년을 기념해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문화 학습용 웹툰 '만화 한국전래동화'와 한국어 회화 학습용 만화 동영상 '팝파핑코리안-회화편'을 처음 공개했다.

학국어 학습 만화콘텐츠들은 한국어·한국문화 학습 누리집 '누리-세종학당'(www.sejonghakdang.org)을 통해 이날부터 연재된다.

웹툰 만화 한국전래동화는 '도깨비 방망이', '우렁이 색시', '견우와 직녀',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등 총 24편의 한국 옛 이야기를 소재로 만들었다.

외국인들이 한국어 관용 표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 아래쪽에 관련 설명을 추가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4개 국어로 번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웹툰 개발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애니메이션과 박재동 교수, 이정민 교수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내용을 감수했다. 웹툰은 총 102회 분량이며 1주일에 1편씩 연재될 예정이다.

'팝파핑코리안-회화편'은 재단이 영·유아전문교육기업인 ㈜한솔교육과 함께 개발한 한국어 회화 학습용 만화 동영상이다. 귀여운 만화 캐릭터들이 등장해 간단한 한국어 대화를 소개한다.

초급 학습자를 위해 짧은 문장의 대화로 구성했으며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 단어, 문법 설명도 제공한다. 모든 학습 자료는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일본어의 5개 국어로 번역됐다.

동영상은 5분 길이로 총 40편이 제작됐으며 매주 하나씩 공개된다. 모바일 사용자를 위한 앱도 출시돼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애플앱스토어에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

송향근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재단 출범 2주년을 맞아 개발한 만화 콘텐츠를 통해 외국인 학습자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더 재미있게 학습하게 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학당재단은 출범 2주년과 신규 만화 콘텐츠를 공개에 맞춰 누리집 '누리-세종학당'을 개편했다.

학습자와 교원이 원하는 자료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학습자 영역과 교원 영역을 분리했으며 탭을 눌러 원하는 영역으로 이동할 수 있게 설계됐다.

외국인들이 더 간편하게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모든 학습 콘텐츠를 개방해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세종학당재단은 국어기본법 제19조의2에 근거해 외국인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2012년 10월 24일 출범했다.

재단은 현재 전 세계 54개국에서 130개 세종학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외국인들이 쉽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누리-세종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p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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