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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선 위협 증시불안 속 기업공개 3~4분기 집중

9월 IPO금액 월별 최고..삼성SDS.제일모직 줄대기

(서울=뉴스1) 배성민 기자 | 2014-10-21 10:57 송고
유럽과 미국의 경기침체와 달러 강세, 기업 실적부진 등으로 코스피가 급락한 17일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이 붕괴되어 표시되어 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9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2월6일 이후 처음이다. 2014.10.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유럽과 미국의 경기침체와 달러 강세, 기업 실적부진 등으로 코스피가 급락한 17일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이 붕괴되어 표시되어 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9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2월6일 이후 처음이다. 2014.10.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코스피지수 1900선이 위협받는 등 증시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공개(IPO) 물량이 10월 이후 집중되고 있다. 9월 IPO 금액이 월별 기준 연내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공모금액 15조원 안팎이 될 삼성SDS 상장도 다음달로 예정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21일 내놓은 ‘9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9월 기업공개 금액은 1720억원으로 올해 들어 처음 1000억원을 넘어섰다. 게임소프트웨어업체 데브시스터즈 상장(1431억원) 등의 영향으로 3분기 들어 15건 3321억원의 IPO가 이뤄졌다.
또 11월에는 12조 ~ 15조원대 안팎의 증시 대어로 평가받는 삼성SDS가 상장할 예정이고 제일모직의 연내 상장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 때문에 국제금융시장 불안에서 촉발된 증시 하락에 물량 부담까지 겹쳐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9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11조 1893억원으로 지난달(7조 2916억원)에 비해 3조 8977억원(53.5%) 증가했다.

할부금융채 및 은행채 발행이 올해 월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하며 회사채 발행액이 대폭 증가한데 따른 결과다. 두산건설이 2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에 성공했고 BBB이하 등급 비중도 5.1%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A등급 이상은 94.9%를 차지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여전했다.
회사채를 발행한 주요 회사는 우리은행(9518억), 국민은행(7151억), 신한은행(6433억), KT(6000억), 하나금융지주(5000억) 등으로 은행채 발행액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상증자는 광주은행 인수자금 용도의 JB금융지주(1698억원)과 메리츠화재 지분 추가 취득 목적의 메리츠금융지주(1663억원) 등 금융지주사의 발행액이 전체 4272억원 중 70% 이상을 차지했다.




bae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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