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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위기의 김보경, 신임 감독 주력 선수 명단서 제외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4-10-20 17:15 송고
카디프시티의 김보경이 신임 러셀 슬레이드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되는 등 시련을 겪고 있다. © News1
카디프시티의 김보경이 신임 러셀 슬레이드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되는 등 시련을 겪고 있다. © News1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카디프시티에서 뛰고 있는 김보경(25)이 신임 감독의 구상에서도 제외됐다.

웨일스 지역 매체인 웨일스 온라인은 20일(한국시간) "러셀 슬레이드 카디프시티 감독이 직접 작성한 20인의 주력 선수 명단에 김보경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됐다.

슬레이드 감독은 지난달 성적 부진으로 해고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카디프시티는 현재 4승4무4패(승점 16)로 24개 팀 중 12위에 머물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슬레이드 감독은 데뷔전을 포함해 직접 선택한 20명의 주력 선수들을 토대로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비 게라, 후안 칼라 등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김보경은 특별한 부상이 없는 가운데서도 20명 명단에 들지 못해 사실상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

슬레이드 감독은 데뷔전이었던 18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보경은 오는 22일 입스위치타운전과 25일 밀월전에 나설 가능성이 없다.
2012 런던올림픽 이후 세레소 오사카(일본)에서 카디프시티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보경은 2012-2013시즌부터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첫 시즌에 팀을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로 끌어 올리며 팬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EPL에서 주로 후반 교체 선수로 나서는 등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해 올 시즌에는 한 차례도 리그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교체 명단에 두 차례 이름을 올린 것이 전부다.

김보경은 또 여름 이적 시장에서 스코틀랜드 셀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본인이 거절, 이적이 무산된 바 있다.

김보경은 사실상 팀 전력에서 배제되면서 울리 슈틸리케 신임 감독의 눈길에서도 멀어지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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