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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광고수익 감소에 3Q 순익 전년比 5.4% 감소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4-10-17 10:24 송고 | 2014-10-17 10:54 최종수정
구글 로고. © 로이터=뉴스1
구글 로고. © 로이터=뉴스1

구글의 3분기(7~9월) 순익이 광고수익 감소로 인해 월가의 예상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16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 순익이 28억1000만달러(약 2조9814억원), 주당 4.09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의 기록인 29억7000만달러(주당 4.38달러)보다 약 5.4% 낮은 수준이다.

또한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도 주당 6.35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주당 6.54달러를 밑돌았다.

매출은 165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37억5000만달러보다 증가했다. 하지만 시장 전망치인 165억7000만달러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은 구글이 매출과 순익에서 감소를 기록함에 따라 그간 광고단가를 개선한 노력에 대한 효과가 빛을 바랬다고 평가했다.
구글은 지난 3분기에 자사 검색 광고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료 클릭 수'(paid clicks)가 17% 늘었다. 이는 사용자가 정보검색 서비스 이용 시 광고를 클릭하는 수치로, 지난 2분기의 25% 증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 하락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던 온라인 광고율(online advertising rates)은 3분기에 전년대비 2% 하락에 그쳐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온라인 광고율 수준을 나타내는 '클릭당 단가'(CPC)가 2분기에 6% 하락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획기적인 개선이다. 이는 광고단가가 올라간 데 따른 효과다.

구글은 3분기 지출을 확대했다. 특히 연구개발(R&D)에서 인력을 약 3000명을 늘려 이 분야의 인건비 등 관련 비용이 약 46% 증가했다.

이날 구글은 오미드 코르데스타니를 신임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3개월 전 일본 소프트뱅크로 자리를 옮긴 니케쉬 아로라 전 책임자를 대신하게 된다.

신임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는 구글의 모든 수익사업과 판매를 총괄하고 투자자들과 월가를 연결하는 연락사무소의 역할의 하는 요직이다.

이날 구글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2.7% 하락한 510.11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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