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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담당 사업부 500명 인력 조정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4-09-19 08:35 송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지 100일째 되는 1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10일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해 인근 순천향대학병원으로 이송 돼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있다. 2014.8.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지 100일째 되는 1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10일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해 인근 순천향대학병원으로 이송 돼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있다. 2014.8.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IT·모바일(IM) 부문의 임직원 일부를 다른 사업부로 재배치한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무선사업부 소속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 500명 가량을 소프트웨어센터나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네트워크사업부 등으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픈소스 플랫폼인 타이젠이나 스마트홈 등 서비스가 늘어나면 IM부문과 협업이 필요할 경우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스마트폰 시장 포화로 IM부문의 성적이 떨어지면서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2년만에 처음으로 8조원을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에도 5조원대 성적을 낼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실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하던 IM부문은 조직을 지속적으로 키워왔다. 이번에 단행하는 500명 규모의 인력 조정도 무선사업부 조직을 축소시키려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IM부분 임원들의 목표달성장려금(TAI)의 25%를 삭감하기도 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던 '스텝' 부문의 15%인 150명 가량을 영업이나 마케팅 등 사업전면에 배치하는 작업을 마무리 했다. 삼성전자는 '전진배치'를 통해 현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밝혔으니 실적 악화에 맞서 인원조정을 하는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son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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