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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개인별 맞춤형 뉴스서비스 내주 시험판 선보여"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2014-09-18 09:23 송고
© News1


카카오가 개인별 맞춤형 뉴스 서비스를 내주 초 선보인다. 카카오가 새 사업으로 준비 중이던 이른바  '카카오 뉴스'가 실체를 드러내는 것이다. 그동안 개인의 취향에 따른 뉴스 서비스는 일부 있었지만, 3500여만명이 사용하는 대형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연계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는 18일 "이르면 내주 초 뉴스를 포함한 새로운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의 시험판(베타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새 서비스가 뉴스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라 각 개인이 관심에 따라 선택한 분야의 잡지,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모두 보여주는 형태라고 강조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아직까지 정식 서비스 전이라 카카오톡과 연계하는 방식은 공개하기 어렵지만, 카카오톡 친구들과 공유하는 개인별 맞춤 관심 콘텐츠를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으로 보여주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시도는 이전에도 해외나 국내에서 일부 있었으나, 대형 SNS를 통해 이뤄지는 경우는 국내에선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의 새 서비스는 이전까지 알려진 것처럼 카카오톡 내에서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구현한다. 카카오 다른 관계자는 이에 대해 "카카오톡 내 여러 서비스가 '카카오 계정'만 가지면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새 서비스도 카카오 계정으로 이용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10월 합병 예정인 다음의 검색엔진과는 무관하게 별도의 알고리즘을 짜서 새 서비스를 실시한다"고도 했다.

새로운 모바일 콘텐츠의 출현에 관련업게에선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모바일 뉴스플랫폼의 강자인 네이버에서도 관심이 크다. 네이버 관계자는 "카카오가 뉴스를 정교하게 편집하지 않으면 서비스 품질 관리가 쉽지 않으며, SNS와 관련한 피로감을 사용자에게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금도 페이스북 등에서 관심 콘텐츠를 공유하는 서비스는 있었다"며 "자동으로 SNS 친구들과 관심사를 공유하는 알고리즘에 따라 성공방식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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