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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 경북 포항∼영덕 연안 '적조경보' 발령

영덕∼울진 앞바다엔 적조주의보

(부산경남=뉴스1) 박광석 기자 | 2014-09-11 00:01 송고
10일 현재 적조특보 해역 상황도. © News1
10일 현재 적조특보 해역 상황도. © News1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10일 오후 7시를 기해 경북 포항시∼영덕군 연안에 적조경보를, 영덕군∼울진군 앞바다에 적조주의보를 확대 발령했다.

적조경보는 포항시 남구 장기면 두원리∼영덕군 축산면 축산리 앞바다, 적조주의보는 영덕군 축산면 축산리∼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앞바다에 내려졌다.

이날 포항시∼영덕군 연안에는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Cochlodinium)이 ㎖당 800~3500 개체로, 경북 후포연안에서는 500∼700 개체로 조사됐다. 

적조특보는 코클로디니움이 1㎖당 10개체 이상일때 적조관심주의보, 100개체 이상일때 적주주의보, 1000개체 이상일때 적조경보로 발령된다.

포항∼후포 연안에서 발생한 적조는 최근 남해안 거제수역에 발생 중인 적조가 빠른 해류에 의해 유입돼 출현된 것이다.
현재 이 해역의 수온은 적조생물의 성장에 적합한 24도 안팎의 수온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일사량이 높아 적조밀도가 더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남해안 대부분의 해역에 적조특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적조주의보가 지난 7일 부산연안에 이어 9일 울산 연안 등지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동해안 적조는 해류를 따라 빠르게 북상하는 특성이 있어 현재 출현된 영덕연안 이북 수역(경북 북부와 강원도)에서도 적조가 출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예측하고 있다.

정영훈 원장은 “고밀도 적조발생에 대비해 육상 수조식 양식장에서는 산소발생기를 가동하면서 먹이공급을 중단해야한다"면서 "대부분의 양식어류는 최소 2개월 동안 사료를 전혀 공급하지 않아도 생존하는 데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적조 발생상황은 수산과학원 홈페이지의 '적조속보'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bgs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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