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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대세는 커브드" 글로벌 TV업체 너나 없이 '곡면 TV'

(베를린(독일)=뉴스1) 서송희 기자 | 2014-09-06 18:16 송고 | 2014-09-07 14:27 최종수정
5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2014에 전시된 TCL의 커브드 울트라HD TV. 2014.09.06/뉴스1 © News1 
5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2014에 전시된 TCL의 커브드 울트라HD TV. 2014.09.06/뉴스1 © News1 


"세상이 커브드로 바꼈다", "커브드를 다들 따라와주면 우리(삼성)는 좋다"
지난 5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최대 가전전시회 IFA2014에 참여한 대부분의 TV 업체들은 너나없이 커브드 울트라HD(UHD) TV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었다. 2013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커브드 울트라HD(UHD) TV를 공개한 후 1년만에 커브드가 '대세'가 됐다. 삼성전자는 '커브드 대세화 전략이 힘을 얻고 있다'며 반겼다.

중국 TV업체 TCL은 세계 최초로 110인치 크기의 커브드 UHD TV를 내놨다고 대대적으로 광고했다. 부스 전면에도 110인치 커브드 TV를 내세웠다. TCL의 110인치 커브드 UHD TV는 석재 느낌의 스탠드 위에 뒷면을 나무로 장식해 '자연'을 강조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세우고 있는 105인치 커브드 UHD TV보다 더 크다. 업계에서는 TCL이 기술력을 인정받고 저가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110인치 UHD TV를 내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커브드가 대세가 됐다는 것"이라며 "반길 만한 일이다"고 말했다. TCL이 110인치 대형 커브드 UHD TV를 내놨지만 실제 대형 커브드 TV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삼성전자의 제품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가 깔려있다.

일본의 소니도 75인치 울트라HD(4K) UHD TV를 전시했다. 소니는 음량을 강화해 소리도 여러 각도로 내보내 시청자에게 최적의 음질을 제공한다며 '커브드 이상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로에베가 5~10(현지시간)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2014에서 커브드 TV를 전시하고 있다. 2014.09.06/뉴스1 © News1
로에베가 5~10(현지시간)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2014에서 커브드 TV를 전시하고 있다. 2014.09.06/뉴스1 © News1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하는 로에베도 커브드 UHD TV를 회진하는 무대에 전시해 곡선을 강조했다. 
 
필립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지원하는 첫 커브드 UHD TV란 점을 강조하며 차별화했다. TV뒷편에 필립스가 강점인 LED 조명을 더해 TV 뒷면으로 은은한 빛이 나오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창홍도 65인치, 79인치의 커브드 UHD TV를 선보였다. 안드로이드 OS를 이용한다. 105인치의 대형 커브드 UHD TV도 전시했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만든 커브드 제품도 전시하며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었다.

하이센스는 평면이 됐다가 커브드로 디스플레이를 조정할 수 있는 65인치 가변형 커브드 TV도 내놨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전자 모델이 "시티큐브 베를린"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IFA걸이 세계적인 디지털아티스트 미구엘 슈발리에(Miguel Chevalier)의 작품 "커브의 기원(Origin of the Curve)" 을 선보이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2014.9.4/뉴스1 © News1


한편 삼성전자는 커브드 울트라HD(UHD) TV를 모티브로 한 미구엘 슈발리에의 작품과 105형 벤더블 UHD TV로 커브를 형상화한 구조물로 커브드 TV에 품격을 더하는 전략을 취했다. 최근 업계 최초로 벤더블 UHD TV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105형 벤더블 UHD TV를 공개하며 초대형 화면으로 평면 화면과 커브드 화면을 하나의 TV로 즐기는 시청경험을 전달했다.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로 만든 커브드 TV를 주력으로 선보였다. 백라이트가 없는 차세대 패널인 OLED로 커브드를 구현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son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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