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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1군사령관에 야전통 장준규 중장 내정(종합)

軍 "특전사령관 등 역임한 야전작전 및 특수전 분야 전문가"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4-09-04 19:01 송고

    

장준규 제1군사령관 내정자.2013.9.27/뉴스1 © News1
장준규 제1군사령관 내정자.2013.9.27/뉴스1 © News1

국방부는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 해외순방 기간 중 위수지역을 벗어나 만취상태로 물의를 일으켜 전역조치 된 신현돈 전 육군 제1군사령관의 후임으로 장준규 중장(57)을 대장으로 진급시켜 임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장 중장은 21사단장, 육군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 특전사령관 등을 역임한 야전 작전 및 특수전 분야 전문가로 현재 안보위협으로부터 군사 대비태세를 확고히 할 수 있는 작전지휘 능력과 군사전문성을 갖췄다"고 내정 배경을 밝혔다.

또한 "병영문화를 혁신할 수 있는 마인드와 엄정한 군 기강을 확립할 수 있는 조직관리 능력을 겸비해 제1군사령관 직위에 최적임자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장 중장은 오는 11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며 앞으로 중장급 이하 후속인사는 10월 중 시행된다.

군 관계자는 "출신 지역과 무관하게 오로지 개인의 능력과 전문성, 인품, 차기 활용성을 고려해 기본이 튼튼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국방 건설을 주도할 적임자를 엄선했다"고 덧붙였다.
충남 출신의 장 중장은 서울 경동고, 육사(36기)를 졸업했으며 부인 이해원씨와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장 중장은 앞서 음주 추태로 전역 조치된 신 전 사령관의 직무대리를 맡아왔다.

신 전 사령관은 지난 6월 대통령 순방기간 내려진 군사대비태세 기간 중 모교 강연을 위해 작전 지역을 벗어나 만취상태에서 휴게소 이용객들과 실랑이를 벌인 것이 뒤늦게 드러나 지난 2일 사실상 강제 전역됐다.

현역군인의 전역조치는 해임에 해당하는 징계로 대장이 일상 생활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하다 전역 조치되기는 창군 이래 처음이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신 사령관의 추태가 김관진 당시 국방장관에 보고된 시점에 대한 국방부의 해명을 둘러싸고 은폐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데에 "당초 기자들에게 신 사령관 전역 관련 내용을 발표하면서 전현직 장관의 인지 시점에 대해서는 확인해서 알려주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후 확인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돼 3일께 언론에 설명한 것"이라며 "고의로 은폐하거나 말을 바꾼 바는 없다"고 거듭 해명했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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