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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그인①] '연애의 발견' 다시 만난 사랑, 식상함 깰 수 있을까

(서울=뉴스1스포츠) 이한솔 기자 | 2014-08-18 11:23 송고

과거의 사랑을 다시 만난다. 익숙함과 식상함을 동시에 안고 다시 시작되는 사랑은 어떤 그림을 그려낼까. 연인의 재회를 다룬 새 월화드라마 KBS2 '연애의 발견'이 1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연애의 발견'은 연애 중인 여주인공 앞에 각성한 옛 남자친구가 나타나며 진정한 사랑을 찾아간다는 내용의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연애 2년 차에 접어든 한여름(정유미 분)과 남하진(성준 분) 커플 사이에 한여름의 과거 남자친구 강태하(문정혁 분)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직 뚜껑을 열어보지는 않았기에 구체적인 장치들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헤어졌던 연인이 다시 만나게 된다는 내용은 이미 다른 드라마에서 많이 다뤄온 식상한 소재다. 지난 4월 종영한 MBC '앙큼한 돌싱녀' 역시 이혼 후 재벌이 돼 돌아온 전 남편과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돌싱녀의 이야기를 다뤘다.

새 월화드라마 KBS2 '연애의 발견'이 1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 KBS2 '연애의 발견' 포스터
새 월화드라마 KBS2 '연애의 발견'이 1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 KBS2 '연애의 발견' 포스터

이 외에도 최근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물 드라마는 꾸준히 등장해왔다. 특히 헤어졌던 연인이 돌아와 다시 만나 해피엔딩을 이루는 드라마는 로맨틱코미디 장르에서 다루는 가장 대표적인 소재라 할 수 있다.

이는 비단 드라마 내용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정유미와 문정혁은 7년 전 MBC 드라마 '케세라세라'에서 이미 한 번 호흡을 맞췄다. 최근 극 중에서 다시 만나는 드라마 주인공들이 화제가 되는 만큼 두 사람의 재결합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는 역시 식상할 수 있다는 위험요소를 안고 있다.
드라마의 주연으로 다시 만난 두 배우가, 극 중 다시 만난 연인을 연기하면서 보여줄 그림은 과연 어떤 걸까. 두 사람은 과거 보여줬던 연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옷을 입어야 하는 것과, 드라마 흐름을 보다 새롭게 끌고 나가야 할 두 가지 숙제를 떠안게 됐다.

문정혁과 정유미, 그리고 두 사람이 만들어갈 '연애의 발견'이 익숙함과 식상함을 모두 깨고 새로운 사랑을 그려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hslee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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