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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음'에 관한 사유"…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음 지음'展

7월21일까지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4-01-03 11:58 송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음 지음'展.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음 지음'展.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음 지음'展.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음 지음'展.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7월21일까지 복합전시 2관에서 융·복합콘텐츠 전시 '이음 지음'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도시 공간 공통 소재인 '건축의 공존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예술가들의 현대적 미술 언어를 가시화해 소개한다.
'이음 지음'은 건축의 '지음'(Construction)과 시공간의 연결적 '공존성'(Coexistence)을 '이음'(Connectivity)이라는 의미에 담아 조형적으로 시각화한 전시다.

두 가지 이상의 사물이나 현상이 서로 도와 함께 존재한다는 공존의 가치를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융합, 선과 면, 공간이 융합된 모습으로 표현했다.

전시는 '아시아의 도시 경관들이 가지는 시각적 공통점 또는 유사성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도시의 경관: 연결과 공존'을 주제로 한국과 프랑스,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독일, 스위스, 스페인, 독일 출신의 현대미술가 19명(팀)이 19점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공존과 어울림의 의미를 전한다.

1전시 '닿다·나에게 닿다'는 조영각 작가가 문을 통해 한국의 전통 건축과 현대적 풍경을 대조하며 우리가 사는 사회의 표면을 들춰내는 '병렬 울림'을 선보인다.

2전시 '잇다·우리를 잇다'에서는 셀레스트 부르시에 무주노(Céleste Boursier-Mougenot) 작가가 180개의 백자 그릇이 원형의 푸른 수조에 떠있는 '클리나멘' 작품을 통해 우리가 연결되는 공간을 보여준다.

3전시 '쌓다·대화를 쌓다'는 카도 분페이(Bunpei Kado) 작가가 '다트 게임'을 통해 그리 멀지 않은 미래를 상상하며 우리 사회의 초상을 재치 있게 꼬집어 풍자한다.

이강현 ACC 전당장은 "재료가 닿고, 이어지고, 쌓여서 올라가는 건축은 우리가 더불어 사는 세상과도 비슷하다"면서 "이번 '이음 지음' 전시가 '함께 있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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