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벽을 도화지 삼아"…'달성 대구현대미술제' 10월15일까지 개최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2023-09-24 14:48 송고
24일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연계프로그램에 참여한 일부 시민들이 컨테이너 가벽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2023.9.24/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24일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연계프로그램에 참여한 일부 시민들이 컨테이너 가벽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2023.9.24/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다양성과 공존'을 주제로 '2023 달성 대구현대미술제'가 강정 디아크 광장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강정보는 금호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곳에 형성된 습지로,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24일 오후 1시쯤 강정 디아크 광장 일대. 아이들은 드넓은 광장에서 뛰어 놀고 설치된 작품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방문객들은 컨테이너 부스 내부 가벽과 친환경 목판을 도화지 삼아 그림을 그리는 체험형 활동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24일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연계프로그램에 참여한 일부 시민들이 목판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2023.9.24/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24일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연계프로그램에 참여한 일부 시민들이 목판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2023.9.24/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행사 관계자는 "전날 오후 1시부터 5시간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70~80명 정도 다녀간 것 같다"면서 "아이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물감을 들고 벽에 마음껏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벽에 색칠하는 딸아이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고 있는 A씨는 "해맑은 아이의 웃음소리를 들으니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친환경 목판을 활용해 그림을 그리고 완성된 작품을 집에 들고가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B씨는 "아이가 집중을 하면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니까 뿌듯하다"며 "완성된 작품을 집 거실에 걸어 전시할 것"이라고 했다.

24일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2023.9.24/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24일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2023.9.24/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 미술제는 1970년대 젊은 작가들이 기성미술계에 도전장을 내밀며 다양한 미술 실험을 펼쳤던 한국 최초의 이벤트였다.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이 미술제를 지속하고 있으며 매해 다양한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다음달 15일까지 열린다.


psyduck@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