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이전, 화성선 꼼수로" vs "말 가려해야"…수원시장-시의원 설전

이재준 시장·배지환 시의원 설전…의장 "의원 가르치는 느낌"

본문 이미지 - 시정질문 중인 배지환 수원시의원(오른쪽)과, 답변에 나선 이재준 수원시장.(수원시의회 제공)
시정질문 중인 배지환 수원시의원(오른쪽)과, 답변에 나선 이재준 수원시장.(수원시의회 제공)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수원군공항 이전을 포함한 경기남부국제공항 건설사업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준 수원시장과 국민의힘 소속 배지환 수원시의원이 27일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설전을 벌였다.

배 시의원은 '수원시의 꼼수행정'을 지적했고, 이 시장은 '사소한 잘못으로 전체를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몰아가선 안 된다'고 맞받았다.

국민의힘 소속 김 의장은 '시장이 시의원을 가르치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 시장을 제지했다.

이날 배 시의원은 '화성시에 설치한 경기국제공항 추진 상생협력센터의 효과 및 성과와 일몰 사유'에 대한 시정질문에 나서면서 "정치인은 정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원 정치인들이 표를 얻기 위해 쇼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수원-화성, 민민갈등이 심해졌다" "시가 7~8년 동안 시민·시의원 입을 막았다"는 발언을 하며 이 시장을 겨냥했다.

이 시장은 이에 "지역갈등을 더 조장하는 질의" "수원시 발전 저해 결과 초래 우려" "한마디 한마디가 오해 될 수 있다" "말씀 가려서 했으면 한다" "작은 잘못을 퉁쳐서 전체로 몰아가면 안 된다"고 반격했다.

그러자 김 의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김 의장은 "시장의 발언에 대한 충분한 의도를 알겠다만, 의원을 가르치려는 느낌이 든다. 자제해 달라"며 같은당 시의원을 두둔했다.

이날 배 시의원과 이 시장의 시정질문은 30여분간 이어졌다.

한 시민은 "아무리 당이 다르다고 해도 수원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이라면, 합리적인 해법을 찾아야지 저렇게 무턱대고 비난만 해서야 되겠냐"고 비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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