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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미술관, 포항·광양·군산 지방순회전시 '완상의벽' 개최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2023-04-22 05:20 송고
장승업, <기명절지도 10폭 병풍>, 조선 19세기, 비단에 채색, 각29×105cm(10) (OCI미술관 제공)2023.4.22/
장승업, <기명절지도 10폭 병풍>, 조선 19세기, 비단에 채색, 각29×105cm(10) (OCI미술관 제공)2023.4.22/

OCI미술관은 5월10일까지 포항에 이어 광양, 군산에서 지방순회전시 '완상의벽'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시회는 광양문화예술회관(4.20~5.10), 군산대학교 박물관(5.12~5.30)에서 열린다. 포항 전시는 지난 3월 3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열렸다.

2010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된 지방순회전은 기업과 지역사회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향유의 기회를 지방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기획됐다.

2019년 이후 코로나 여파로 4년 만에 다시 개최된 '완상의벽'은 2022년 OCI미술관에서 개최된 동명의 전시를 순회전시에 맞게 재구성한 고미술 소장품 특별전이다.

'어떤 대상을 취미로 즐기며 구경한다'는 뜻의 '완상(玩賞)'을 주제로 한국의 도자기와 회화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완상문화를 소개한다. 
전시작은 고려 10세기 '청자완'부터 조선 19세기 '백자청화운현명만자문병'에 이르기까지 한국 도자기의 역사를 연대순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도자기와 함께 전시되는 근현대회화 작품은 '조선적인 향토성'을 찾기 위한 근현대기 화가들의 노력과 당시 성행한 골동품 수집열기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조선시대 문방청완 취미의 확산과 함께 유행한 '책가도'와 '기명절지도'도 소개한다. 전시되는 책가도는 '책가도 8폭 병풍'과 '책가도 10폭 병풍'으로 조선시대 책가도의 대표적인 두 가지 경향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명절지도는 장승업의 '기명절지도'부터 안중식, 이도영, 변관식에 이르기까지 서화미술회를 중심으로 전승되고 유행한 기명절지도 4점이 전시된다.

OCI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OCI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미술품 전시를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향유의 기회를 지방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광양시민들께 고미술품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OCI는 1959년 살립된 대표적인화학에너지기업이다. 베이직케미칼,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에너지솔루션, 바이오, 도시개발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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