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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개막 50일 앞으로…94일간 광주전역이 '미술관'

4월7일부터 7월9일까지…광주박물관·무각사 등서도 열려
2일권 등 활용 추천…4월6일까지 입장권 최대 40% 할인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2023-02-16 06:08 송고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전경. 2023.2.15/뉴스1 © News1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전경. 2023.2.15/뉴스1 © News1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비엔날레는 4월7일부터 7월9일까지 94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해서 국립광주박물관, 무각사, 예술공간 집,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등지서 펼쳐진다.
주 전시관인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은 환경친화적 모듈 구조로 만들어지며 전시실 5에서부터 시작해 전시실 1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구성이 특징이다. 또한 주제를 탐구하는 다양한 신작과 신규 커미션이 선보여진다.

수년간 해안도시의 생태적, 역사적, 산업적 현실을 기록하기 위해 물 주변이나 수면 아래서 소리를 녹음해온 타렉 아투이는 한국의 지역 장인과 음악가들과 협력해 제작한 악기와 사운드 오브제 설치를 선보인다.

방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영화감독 타이키 삭피싯의 '스피릿 레벨'은 물의 정치성을 탐구하기 위해 메콩 강 주변 주민들의 인생, 꿈, 그리고 기억을 기록한다.

국립광주박물관 전시에서는 캔디스 린과 소핍 핏 등 작가가 선보여진다. 캔디스 린의 새로운 설치작품은 한국 전통 분청사기 기법에서 영감을 얻은 도자 조각과 공장 작업대, 그리고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구성했다.
박물관 정원에서는 캄보디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소핍 핏이 일상에서 찾은 알루미늄 집기를 재활용해 백일홍 나무의 형상을 만들어낸 조각 연작 '춤(La Danse·2022)'을 선보인다.

도심 속 사찰인 무각사에서는 다야니타 싱, 류젠화, 흐엉 도딘 등 작가들이 삶의 순환에 대해 고찰하는 명상적 작업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과 동구 장동에 자리한 예술공간 집 등에서 다채로운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역대 최장인 94일의 전시기간과 다양한 광주의 문화예술 공간에서 전시가 개최되는 만큼 충분하고 넉넉한 시간을 할애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2일권'이 첫 도입된다. 2일권은 개막 후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또 KTX·SRT 승차권과 광주비엔날레 입장권 패키지도 3월부터 판매 예정이다.

본전시와 함께 전시 기간 국외 유수 문화예술 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이면서 광주 전역이 문화예술 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16일 "이번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여느 때보다 최장 기간 동안 다채로운 광주의 장소에서 전시가 펼쳐지면서 문화예술의 도시 광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예매 입장권은 개막 전인 4월6일까지 재단 홈페이지 티켓정보 페이지와 티켓링크, 네이버 예매 등에서 구입 가능하다. 선 예매시 행사기간 내 현장 판매 입장권보다 최대 40%가량 저렴하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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