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이 책은 동북아역사재단의 '일제침탈사 연구총서' 시리즈 중 하나다. 13년 8개월의 한일 회담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온 유의상 전 동북아역사재단 국제표기명칭대사가 집필했다.
1965년 국교 정상화 후 반세기 이상이 지났지만, 한일 과거사 문제는 여전히 양국 관계의 걸림돌이다. 한국과 일본의 학자들은 이 문제의 여러 사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를 심층적으로 진행해왔다.
하지만 연구 결과물들이 특정 사안만 다루는 경우가 많아 과거사 문제 전반을 이해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다. 이 책은 그러한 현실적 고려에서 과거사 전반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자는 목적에서 기획됐다.
저자는 광복 이후 한일회담 시작에서부터 한일회담 전 과정, 국교 정상화 후 과거사 문제가 한일 양국 간 외교 현안으로 논의되고 있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과거사 문제 전반을 시간순으로 다루고 있다.
그 흐름 속에서 일본 역사 교과서 문제, 사할린 한인 귀한 문제, 원폭 피해 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강제 동원 피해 문제, 한인 B·C급 전범 문제, 재일한국인 문제, 강제 동원 한인 유골 봉환과 야스쿠니 신사 합사 문제 등 개별 과거사 문제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 한일 과거사 문제의 어제와 오늘/ 유의상 글/ 동북아역사재단/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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