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2024년 리움미술관 '조선백자전' 호암미술관 '김환기 회고전'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22-12-12 14:41 송고
백자 개호_조선 15세기_ 총 높이 34.0cm, 입지름 10.1cm, 굽지름 13.7cm_개인소장_국보
백자 개호_조선 15세기_ 총 높이 34.0cm, 입지름 10.1cm, 굽지름 13.7cm_개인소장_국보

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2024년 리움미술관에서 '조선백자'전을, 호암미술관에서 대규모 '김환기'전을 비롯해 전시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재단은 고미술, 근대, 90년대 이후 미술에서 동시대까지를 아우르기 위해 내년 리움에서 '조선백자'전과 '마우리치오 카텔란 개인전'을 열고, 호암미술관에선 '김환기 회고전'과 '리움 소장품'전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리움미술관은 내년 2월28일부터 3개월간 '조선백자' 전을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은 2012년 재개관 이후 리움미술관에서 여는 첫 고미술 기획전이다.

리움미술관 소장품을 비롯해 국내 8개 기관과 일본 6개 기관의 대표작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에는 국보가 10점, 보물 21점이 포함돼 국가지정문화재 조선백자의 절반 이상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문화재단은 "'조선백자' 전은 한국 미술의 큰 줄기인 조선백자 전체를 총 망라하며 "청화백자, 철화/동화백자, 순백자는 물론 왕실이 사용한 고급백자와 민간이 사용한 지방백자까지 다채롭게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인 호암미술관은 내년 4월부터 대규모 '김환기 회고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호암미술관이 재개관해 처음 여는 대규모 전시다.

김환기 회고전에는 리움미술관의 '영원의 노래',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의 '여인들과 항아리', '우주' 등 김환기의 명작 90점이 한자리에 펼쳐질 예정이다.

삼성문화재단은 "호암미술관을 앞으로 미술계 주요 전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고·근대미술 중심의 전시에서 벗어나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대 미술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논쟁적인 작가로 '미술계의 악동'이라 불리는 마우리치오 카텔란 개인전을 내년 1월31일에 개막한다. 7월1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개인전은 작가의 국내 최초 개인전이기도 하다.

이번 개인전은 리움의 로비와 M2 전시장 전층에서 90년대 부터 최근작까지 조각, 설치, 벽화 등 주요 작품을 총망라해 조명한다. 카텔란은 블랙유머와 예리한 통찰력으로 삶, 죽음, 소외, 고통, 불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삼성문화재단은 "리움과 호암미술관은 앞으로 국내외 주요 작가와 작품을 새롭게 재조명하는 미술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유연하게 공간을 해석하고 활용한 전시로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art@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