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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고창이 최적지"…24일 현장실사

지정학적 위치, 모래갯벌 등 차별성 앞세워 고창유치 당위성 거듭 강조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2022-10-24 18:03 송고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의 입지 선정 현장실사가 24일 오전 11시20분 전북 고창군 심원면 만돌리 바람공원에서 열렸다. 심덕섭 고창군수가 실사위원들에게 갯벌 보전본부 고창유치 타당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22.10.24/뉴스1 박제철 기자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의 입지 선정 현장실사가 24일 오전 11시20분 전북 고창군 심원면 만돌리 바람공원에서 열렸다. 심덕섭 고창군수가 실사위원들에게 갯벌 보전본부 고창유치 타당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22.10.24/뉴스1 박제철 기자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의 입지 선정 현장실사가 24일 오전 11시20분 전북 고창군 심원면 만돌리 바람공원에서 열렸다. 

국립기관인 보전본부는 지난해 7월 등재된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의 갯벌생태계 보전관리와 활용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전북 현장실사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윤준병 국회의원, 심덕섭 고창군수 등이 참여해 평가위원들에게 보전본부의 고창군 입지 타당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고창군은 서해안 갯벌 가운데 지정학적으로 가장 중앙에 위치하는 것은 물론, 모래갯벌, 혼합갯벌, 뻘 갯벌 등 다른 지역에서는 갖고 있지 않은 고유의 차별성이 있어 유력한 후보지다. 또 철새의 중간 도래지로서 조류생태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또 보전본부 건립을 위해 심원면 만돌리에 이미 부지를 확보한 상태다. 이를 활용해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염습지-염전으로 이어지는 국내유일 대규모 부지를 대한민국 생태관광의 핵심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도 추진중이다.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쉐니어와 대죽도).뉴스1/DB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쉐니어와 대죽도).뉴스1/DB

김관영 지사는 "고창지역 갯벌은 생물종 다양성 등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한 곳"이라며 "고창지역 갯벌을 중심으로 한 연속유산과 해양생태계를 연구‧관리하는 보전본부는 고창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심덕섭 군수는 "우리나라 처음으로 행정구역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고 세계문화·자연유산 등을 보유하고 있는 고창군은 이미 민간협력체 운영 통해 자연환경 보전에 대한 의식이 어느 지역보다 높으며 이는 갯벌 보전센터가 고창에 유치되면 국가차원에서 추진하는 갯벌보전 사업에도 매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한국갯벌의 효율적 보전·관리를 위해서는 전체 갯벌의 정중앙에 위치한 고창에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를 유치하는 것이 지리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최고의 적합지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준병 국회의원도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고창유치로 국립기관 지방 유치를 통한 그동안 낙후된 전북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생태관련 국립시설이 전무한 전라북도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의 고창에 유치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갯벌과 연접한 55만평의 사업대상 부지를 미리 확보해 공모 대상 면적 이외에도 향후 시설의 확장성을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추가 요구하는 부지면적을 모두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적극 강조했다.    

해양수산부는 보전본부 유치를 희망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충남 서천 3곳을 대상으로 이달 말 보전본부의 입지대상지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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