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민 이균진 서한샘 기자 = 이영호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중국 국가박물관 연표 논란'에 대해 "양국 신뢰를 크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7일 지적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논란과 관련한 재단의 대응을 묻는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중국 국가박물관은 베이징 국가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중·일 고대 청동기 전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이 제공한 연표에서 고구려와 발해를 제외한 채 전시해 논란이 일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과거 중국몽 발언을 겨냥해 "(문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과는 이익이 맞지 않은 중국몽이라는 중국의 세계 정책을 함께하겠다고 한 것도 문제가 있지만, 이런 해프닝이 나타나는 것은 중국을 마치 덩치 큰 형님으로 하는 환상이 우리 안에도 자학적인 사조가 만연해있기 때문"이라며 "역사재단이 더 적극적으로 역사전쟁에 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중국 역사 왜곡에 대해서 지난 정부에서 2020년도 대응사업 예산이 8억6000만원이었는데, 올해 6억9000만원으로 그마저 줄었다"며 "역사재단이 관련 예산 확보하고 사업도 늘리고 과감하게 전문가들 더 많이 채용하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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