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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원영 "삼척 맹방해변 석탄발전소 건설로 훼손"

환경부 대상 국정감사서 공사중지 등 대책 요구

(서울=뉴스1) 한종수 기자 | 2020-10-07 11:15 송고 | 2020-10-07 11:21 최종수정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맹방해변 일대의 모래가 깎여나가 모래주머니로 보수공사를 해놓은 모습.  /뉴스1DB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맹방해변 일대의 모래가 깎여나가 모래주머니로 보수공사를 해놓은 모습.  /뉴스1DB
 
강원 삼척 맹방리해변이 인근 화력발전소 건설공사 여파로 심각한 침식 현상이 발생하는 등 해안 환경이 훼손되고 있다는 국회 지적이 나왔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열린 환경부 대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맹방해변 인근 발전소 건설로 해안가 모래들이 쓸려나가 침식되며 해안 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양 의원에 따르면 삼척화력발전소 1,2호기를 짓기 위해 시공사는 케이슨 제작장과 해안부두, 방파제 등을 맹방해변에 짓고 있다. 이 공사로 인해 해안 침식 등 해안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양 의원은 특히 "침식된 해안을 준설토인 뻘 모래를 싣고 와서 양빈작업을 하지만 이 양빈토는 미세입자여서 마를 땐 바람에도 많이 날리고 침식이 된다"며 "문제 발생시 환경영향평가대로 보완명령을 내릴 수 있지만 그런 부작용을 미처 생각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맹반해변 사업지역 환경이 악화할 경우 공사를 중지하고 환경 훼손 대책 등을 강구해야 한다"며 "환경부 장관은 공사 중지를 비롯해 철저한 조사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조명래 장관은 "(관할부처인)해양수산부가 충분한 검토를 거쳐 인허가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제기하신 문제에 대해선 충분히 들여다보고 규정에 어긋난 게 있다면 원상복구, 필요시엔 공사중단 등의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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