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대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중국 본토를 제외한 해외국 가운데선 필리핀·홍콩·일본·프랑스에 이은 다섯번째 사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보건당국은 16일 입원 치료를 받던 60대 남성이 전날(15일)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대만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당국에 따르면 이 남성은 대만 거주자로, 기침 등 증상을 보여 지난 3일 폐렴 진단을 받았다. 이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당국은 추가조사 결과 이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또한 남성이 당뇨병과 B형 간염 등을 앓았다고 전했다. 다만 해외여행 이력이 없고, 감염 경로가 불투명해 현재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만에선 이 남성 이외에도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1건 추가로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중국 우한에서 최초 발병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700명에 달한다. 이날 기준 중국 본토 사망자만 1665명으로 집계됐고, 이외 △필리핀 1명 △홍콩 1명 △일본 1명 △프랑스 1명 등이다.

여기에 대만에서도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해외 5번째 사망 사례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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