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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아카데미 4관왕 봉준호 감독 "국민들께 박수" 보낸 이유

(인천공항=뉴스1) 이승아 기자 | 2020-02-16 20:23 송고


 
봉준호 감독이 귀국하며 "아까 박수도 쳐주셨는데 감사하다. 오히려 코로나바이러스를 훌륭하게 극복하고 계신 국민들께 박수를 쳐 드리고 싶은 마음이다"고 말했다.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한 봉준호 감독이 16일 귀국했다.

봉 감독은 이날 오후 5시 37분께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봉 감독은 환영객들의 환호 소리에 환한 웃음으로 답했다.

취재진을 향해 인사한 봉 감독은 "추운 날씨에 많이 나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작년 5월 칸부터 여러 차례 수고스럽게 하게 해 죄송한 마음이다. 미국에서 되게 긴 일정이었는데 홀가분하게 마무리돼서 이제 조용히 본업인 창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 같아 좋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까 박수도 쳐주셨는데 감사하다. 오히려 코로나바이러스를 훌륭하게 극복하고 계신 국민들께 박수를 쳐 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저는 미국에서 뉴스로만 봤다. 이제 저도 손을 열심히 씻으며 코로나 극복 대열에 동참하겠다." 고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서 언급했다.
오는 19일에 있을 기자회견 자리를 언급하며 "그때 차근차근 많은 이야기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봉 감독의 입국 현장을 담기 위해 입국장에는 150여 명이 넘는 취재진이 모였다. 시민 수십 명도 모여 봉 감독의 귀국에 축하 박수를 보냈다.

봉준호 감독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마치고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기생충'은 지난 9일(현지 시간) 한국 영화 최초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하며 65년 만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를 거뒀다. 2020.2.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봉준호 감독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마치고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기생충'은 지난 9일(현지 시간) 한국 영화 최초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하며 65년 만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를 거뒀다. 2020.2.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seunga.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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