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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간 이낙연·익선동상가 간 황교안…주말 '종로 민생' 행보

이낙연, 오전 새문안교회 등 종로 교회 3곳 예배
황교안, 익선동 상가 방문…"반드시 이길 것"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유새슬 기자 | 2020-02-16 19:56 송고
4.15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종로에 출마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빈대떡 가게를 찾아 시민들과 막걸리로 건배를 하고 있다. 2020.2.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4.15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종로에 출마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빈대떡 가게를 찾아 시민들과 막걸리로 건배를 하고 있다. 2020.2.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종로에 출마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16일 오전 종로 지역 교회에서 유권자를 만나는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같은 날 맞대결 상대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종로구 익선동 상가에서 민생을 살피고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종로구 새문안교회 등 지역 내 교회 3곳의 예배를 마치고 오후 중 지역 주민과 비공개 면담을 했다. 이 전 총리는 개신교 신자다. 
전날 광장시장을 찾은 이 전 총리는 이날 비교적 조용한 행보를 보인 가운데, 앞으로 주 2회 선거 사무소에서 주민들과 만나는 행사를 열 계획을 밝혔다. 

행사 이름은 '이낙연 만나러 갑시다'로, 종로6가의 선거사무소를 찾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 전 총리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주는 18일과 20일 오후 1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실시한다. 다음 주부터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캠프 측은 "선거 일정은 통상 공개되지 않아 언제 어디서 후보자를 만날 수 있는지, 일반 유권자들은 알지 못해 정작 후보자를 실제로 만나보지 못하고 투표소에 가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선거 운동 방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29번 확진자가 종로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된 것과 관련해서는 "해당 행사에는 소독제와 마스크 비치로 출입관리를 철저히 하고, 악수 등 신체 접촉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4·15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종로구 낙원동의 한 아귀찜 식당을 찾아 사장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2.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4·15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종로구 낙원동의 한 아귀찜 식당을 찾아 사장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2.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 익선동 상가를 찾았다. 아귀찜 가게 등에 들어가서 장사가 잘되는지를 묻고 악수를 먼저 청하는 등 적극적인 스킨십에 나섰다.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했다는 한 손님에게는 "종로를 살릴 사람이 누굴까, 선입견은 버리고 판단을 잘해달라"고 살갑게 말을 건네기도 했다. 

전날 젊음의 거리 대학로를 찾아 청년층 공략에 나섰던 황 대표는 이날 자영업자들을 찾아 '경제' 현안에 집중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기기 위해 출마했고 반드시 이길 것이다"라며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평가보단 내일의 평가를 보면서 열심히 뚜벅뚜벅 구석을 다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을 만나보면 여전히 경제가 어렵다고 말씀하는데 우리는 경제 살리는 묘책을 꼭 찾아서 종로와 대한민국 경제 살려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전날 김성태 의원(강서을, 3선)에 이어 박인숙 의원(송파갑, 재선)이 불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서는 "당의 쇄신과 국민이 한국당을 바라보는 여러 걱정에 대해 이분들이 헌신적인 결정을 한 것"이라며 "이런 하나하나의 힘들이 모여서 우리 당이 혁신하고 결국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힘을 모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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