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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금주도 '경제회복' 주력…내일 경제부처 업무보고(종합)

기재·산자·중기·금융 4개 부처 보고…'국민보고' 생중계
20일 '기생충' 청와대 초청 오찬간담회도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박주평 기자 | 2020-02-16 16:29 송고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2.13/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2.13/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기획재정부 등 경제 관련 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위축 대응 위한 방안 등을 점검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2020년 경제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하기 위한 합동 업무보고로, '다시 한번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 전망이다.
16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 경내에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벤처부, 금융위원회 등 4개 경제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올해 업무보고 슬로건인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 아래 '도약하는 경제, 새로운 미래'가 주제다.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과 각 부처 장관들의 업무보고 내용은 생중계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경제부처 장관들의 혁신성장 성과와 경제정책 비전을 국민들에게 직접 보고한다는 취지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후에는 비공개로 문 대통령과 경제 관료, 경제산업 분야 전문가, 기업인들이 정부의 경제산업 정책을 점검하고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발표하는 타운홀미팅 방식의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소재·부품·장비, 제조업, 벤처기업, 혁신금융의 혁신 성과와 관련된 사례가 발표된다.
문 대통령은 이튿날인 18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메시지를 전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지나친 불안감을 떨치고 일상적 경제활동으로 돌아가자'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던지며 "국내에서의 방역 관리는 어느 정도 안정적인 단계에 들어선 것 같다. 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이후 엿새 만인 16일 29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방역에 대한 총력 대응 의지도 다시 한번 강조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19일에는 전국 시도교육감 간담회를 실시한다. 전국 100여개 대학이 개강을 연기하고, 일부 유치원과 학교가 휴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청과 교육기관들의 코로나19 관련 대책에 관해 논의할 전망이다.

오는 20일에는 작품상 등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출연진 등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하며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달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다는 감사의 뜻도 전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 5대 그룹 총수 외에도 재계 순위 14위인 CJ의 이재현 회장을 초청한 뒤 "CJ그룹이 투자한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한 4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라고 격려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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